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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버리면 힘을 잃게 됩니다.

안구가 말라지면(안구 건조증) 보는 것이 힘듭니다.

삶이 메말라지면 하루 하루 사는 것이 힘이 듭니다.

 

오늘 본문은 샌드위치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열매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고 (14)

다음날 뿌리가 말라진 사건 사이에 (20)

제 기능을 감당하지 못하는 성전의 모습을 넣었습니다. (15-18)

그런 성전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무화과나무 사건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시장하신지라 멀리서 잎사귀 있는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 그 나무에 무엇이 있을까 하여 가셨더니 가서 보신즉

잎사귀 외에 아무 것도 없더라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 (12-13)

 

예수님께서 시장하셔서 무화과나무로 가셨습니다.

그곳에 열매가 있지 않을까 하여 갔으나

잎사귀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지금은 무화과의 때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런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헬라어나 한국어, 영어는 무화과를 하나의 단어로 표현했지만,

히브리인들은 무화과 열매를 두 종류로 표현합니다.

겨울이 지난후 유월절(3월경)에 열리는 첫 열매인 ‘파게’와

여름에 본격적으로 열리는 ‘테에나’로 구분합니다.

 

유월절 5일전이므로 이때 열리는 무화과 열매는 ‘파게’입니다.

‘파게’는 겨울을 보내고 3월에 함께 열리는 작은 열매입니다.

여름에 맺히는 ‘테에나’에 비해 작고 당도가 떨어지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겨울이 지나서 달리는 무화과 열매를 좋아했습니다.

처음 열리는 무화과 ‘파게’는 작아서 상품성이 없으므로

농부는 그 열매를 누구나 따먹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예수님은 ‘파게’를 기대하고 가셨습니다.

무화과나무에는 아무 열매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주를 하신 것입니다.

13절은 “지금은 본격적으로 맺히는 ‘테에나’의 때가 아님이라”고 해야 합니다.

 

‘파게’의 때가 되었지만 잎만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습니다.

그 다음날 보니 무화과나무는 뿌리부터 말라 버렸습니다. (20)

뿌리가 말라서 기능을 못하므로 나무가 죽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뿌리가 말라버리면 모양은 살아 있는 듯 보이나

이제부터 서서히 죽어가는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것이 예수님 당시의 성전이었습니다.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17)

 

성전의 모습은 그럴 듯합니다.

그곳에서 아직도 제사가 드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것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사고팔며 장사하는 강도의 굴혈로 바뀌었습니다.

 

열매 맺지 못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듯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를 맺지 못하는 성전을 저주하셨습니다.

저주받은 예루살렘 성전은 뿌리가 말라져 버렸고,

주후 70년에 완전히 무너져 버렸습니다.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시니라” (24-25)

 

이것이 성도들 속에 만들어진 성전 모습입니다.

성도들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들으십니다.

그런데 잎만 무성한 성전 기도가 있습니다.

용서하지 않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듯합니다.

실제는 서로 용서하지 않고 등진 채 사는 사람들은

뿌리가 말라버린 무화과나무입니다.

그곳에서는 아무런 열매가 맺히지 않습니다.

 

뿌리가 살아난다는 것은 다시 기능을 하는 것입니다.

뿌리와 땅이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며 교류하는 것입니다.

교류가 시작되면서 회복이 시작됩니다.

회복은 용서에서 출발합니다.

용서는 시비를 가려서 용서할 자와 그렇지 않은 자를 가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것입니다.

 

용서는 하나님 용서의 은혜를 아는 데서 시작합니다.

그때 마음이 새롭게 되어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갑니다

그럴 때 메마른 뿌리가 살아나면서 기능을 하게 됩니다.

 

무화과나무는 성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당시의 잘못된 성전만 생각했는데,

성전이 나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울이기도 합니다.

 

일그러진 하나님의 성전을 회복하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뿌리가 살아나기 원합니다.

용서와 사랑의 모습을 가진 원래 성전의 모습으로 세워지기 원합니다.

 

성전이 힘있게 세워지는 것을 꿈꾸며

이준우 목사 올림

 

<적용 및 실천>

1.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날 때 성전은 시들어 버립니다.

2. 예루살렘 성전이 아닌, 내 속에 있는 성전은 어떠한지 돌아보기 원합니다.

용서하고 기도할 때 마음의 성전은 회복됩니다. 오늘 내가 용서해야할 대상은 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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