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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는 덮어주는 것입니다.

받아주고 감당하는 것입니다.

죄를 덮는 것은 속죄제사입니다.

제물의 피가 죄를 덮으므로 용서 받게 됩니다.

 

헬라어에서 용서는 "떠나 보내다"는 뜻이 있습니다.

용서는 기억하고 붙잡아 두는 것이 아니라 떠나보내는 것입니다.

덮어주고 떠나보낼 때 온전한 용서가 이루어 집니다.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 (21-22)

 

당시에 랍비들은 3번까지 용서하라고 했습니다.

3번 용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베드로는 7번까지 용서할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7번을 70번까지 하라고 하셨습니다.

 

용서의 전제는 상대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에게

용서하겠다는 말은 성립되지 않습니다.

용서 이전에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할 때에

그것을 받아주고 덮어주라고 하십니다.

용서의 궁극적인 도착점은 화해하는 것이고,

그로 인해 일치된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화해와 일치의 열매가 없는 용서는 무의미합니다.

 

용서를 구하지 않을 때도 용서하는 법이 있습니다.

문제를 떠나보내고 마음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화해와 일치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용서를 준비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음에 평화를 얻게 됩니다.

 

"그 종이 엎드려 절하며 이르되 내게 참으소서 다 갚으리이다 하거늘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26-27)

 

용서해야 하는 이유는 내가 용서받은 자이기 때문입니다.

갚을 수 없는 엄청난 것을 탕감받고 용서받았기에

나도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며 은혜를 베푸는 것입니다.

 

용서받았지만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않는다면

오늘 비유에서처럼 주인도 용서하지 않습니다.

은혜 없는 자에게는 은혜 없는 심판이 있습니다.

 

용서는 축복입니다.

내가 받은 용서를 누리는 것입니다.

용서를 구하는 자에게 용서하지 않으면

내 마음이 더욱 괴롭습니다.

용서하면 모든 것을 떠나보낼 수 있습니다.

 

오늘 용서하라고 하십니다.

모든 것을 덮고 떠나보내라고 하십니다.

그럴 때 화해와 일치가 이루어집니다.

축복의 통로가 됩니다.

 

덮고 떠나보내므로 화해와 일치를 이루며

이준우 목사 올림

 

<적용 및 실천>

1. 용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축복입니다.

2. 용서는 주님의 주요 관심 사항입니다. 용서하고 화해가 이루어 질 때 주님은 기뻐하십니다.

오늘 용서를 통해 맺힌 것을 풀어서 떠나보내고, 평안과 일치를 누리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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