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1 16:30

손양원 목사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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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인의 특징 중에 하나가 감사하는 삶입니다. 한국교회 신앙 선배 중 한 분의 감사의 삶을 소개하겠습니다. 사랑의 원자탄이라는 별명을 가진 손양원 목사님입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일생 나환자 촌에서 사역하시던 분입니다.  일제시대에 신사참배 거부로 감옥에 들어가셨고,  그후  자유주의와 공산주의의 사상적 대립이 있을 때, 순천에 살던 목사님의 두 아들이 좌익 청년들에게 끌려갔습니다.  그리고 무수히 매질을 당했습니다. 큰 아들 동신이 그들에게 묻습니다. “왜 이렇게 때리는지 이유라도 알자.” 그들이 대답합니다. “너는 기독학생회 회장이니, 예수 대장이고 친미주의자가 아니냐? 게다가 미국으로 유학을 간다고…” 동신이 말합니다. “나는 친미주의자가 아니고 예수 믿는 사람이다.”  아니라고 해도 그들은 동신이를 데리고 순천 경찰서로 끌고갔습니다. 그리고 총살시켰습니다.  죽은 형을 보며 달려가던 동생마져 총으로 쏘아 죽였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졸지에 두 아들을 잃었습니다.

 

   시신은 교회로 옮겨졌고 손목사님의 두 아들 장례식날이 되었습니다.  장례 예배에 설교, 애도사, 찬송이 끝나고 손양원 목사님의 답사가 있었습니다.  그날 손 목사님은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였습니다.

   “여러분 내 어찌 긴 말의 답사를 하겠습니까.  내가 아들들의 순교를 접하고 느낀 몇가지 은혜로운 감사의 조건을 나누고자 합니다.

 

1) 나 같은 죄인의 혈통에서 순교자의 자식들이 나오게 하셨으니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2) 많은 성도들 중에 이런 보배들을 주께서 나에게 맡겨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3) 3남 3녀 중에 가장 아름다운 두 아들 장자와 차자를 바치게 된 것 감사합니다.

4) 한 아들 순교도 귀한데 두 아들의 순교리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5) 예수 믿다 누워 죽는 것도 큰 복인데, 전도하다 총살 순교당함이리요.

6) 미국 유학 가려고 준비하던 내 아들 미국보다 더 좋은 천국에 갔으니 안심되어 감사합니다.

7) 나의 사랑하는 두 아들을 총살한 원수를 회개시켜 내 아들 삼고자 하는 사랑의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8) 내 두아들 순교로 말미암아 많은 천국의 아들들이 생길 것이 믿어지니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9) 이같은 역경 중에서 이상 여덟가지 진리와 하나님의 사랑을 찾는 기쁜 마음, 여유있는 마음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합니다.

10) 끝으로, 나에게 분수에 넘치는 과분한 큰 복을 내려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그 후 아들을 죽인 청년이 잡혔습니다.  그는 감옥에 갇혀 죽을 날만 기다리는데, 손양원 목사님이 아들을 죽인 청년을 용서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청년을 내 아들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심문을 하던 군인들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가족들과 주변의 사람들이 다 놀랐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의 열 가지 감사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천국의 소망이 없다면 어찌 이런 말을 하겠습니까? 손 목사님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이런 감사가 나오겠습니까?

 

   이런 감사는 그냥 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출발점은 당연한 것에 대해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런 작은 감사들이 쌓이게 되면 어려운 때에 손양원 목사님 같은 놀라운 감사의 고백이 나오게 됩니다. 감사의 능력을 키워 나가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감사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듭니다. 11월 감사의 달에 감사가 주는 축복을 누리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