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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학자 엘빈 토풀러는 가정에 대해 두 가지 중요한 말을 했습니다.

   첫째, 가정은 사회의 거대한 완충기 (Giant shock absorber of society) 라고 했습니다. 거대한 완충기는 마치 자동차의 충격을 흡수해 주는 압쇼바와 같습니다. 가정은 세상에서 시달리고 충격받은 사람들의 충격을 완화시켜 주고 편안하게 해 주는 장소입니다. 이것은 가정의 역할입니다. 충격받고 지친 자녀들이 회복되고 평안을 누릴 곳이 가정입니다.

   두번째, 가정은 미래로 가면 갈수록 파괴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많은 가정이 완충기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고 깨어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정이 어떻게 완충기 역할을 하는지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정에 대한 보완책을 성경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엡 6:1)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하면 자녀들이 긴장합니다. “순종하다”는  ‘반응하다’ 입니다. 인격적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말이 아닌 그 의미를 알고 그에 맞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출근하는 자녀에게 어머니가 말씀합니다. “차길 조심해라” 그 말을 듣고 두 가지 반응이 나올 수 있습니다. “내 나이가 몇인데 그런 말씀을 하세요” 다른 반응은 “네 조심 할께요. 어머니 감사해요.” 차길 조심하라는 것은 자녀를 아끼는 어머니의 마음입니다. 그런 마음에 반응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순종입니다. 부부 사이에 순종도 마찬가지입니다. 말꼬리 잡아 시비 걸지 말고, 좋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반응하면 서로 기분이 좋습니다. 잘못 반응을 하면 힘들어집니다.

 

   가정이 완충기의 역할을 잘하려면 표현을 잘해야 합니다. 표현이 서툴면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많은 아버지들의 사랑의 방식은 힘든 가운데서도 묵묵히 돈을 벌어 가족을 부양하고 자녀를 학교 보내고, 집을 장만하는 것입니다. 그것만 했습니다. 어머니는 하루 세끼 밥하고, 빨래하고 집 안을 정돈하면 사랑한다고 생각하고 그것만 했습니다. 아이들은 공부를 열심히 해서 학교 성적이 좋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면 사랑에 보답하는 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것만 하고 아무런 표현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갈등이 있어 가족이 모여 말합니다. 아버지는 ‘내가 돈을 버는 기계냐’ 고 고함 칩니다. 어머니는 ‘내가 밥하고 청소하는 파출부냐’ 고 소리 높입니다. 아이들은 ‘내가 공부만 하는 공부 벌레냐’ 고 소리칩니다. 모두가 가족을 사랑해서 나름 열심히 살아왔는데, 서로를 인정하는  표현이 없으면서 오해가 생겼습니다. 사랑의 표현, 감사의 표현이 없으면서 상처를 받습니다. 가정이 완충기라고 할 때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랑은 상대방을 인격체로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순종입니다. 순종은 피차 순종이 기본 개념입니다. 부부의 피차 순종, 부모와 자녀의 피차 순종이 가정을 복되게 만듭니다. 이것이 사랑하는 표시입니다.

 

   나태주 시인의 <사랑에 답함> 이란 시가 가정의 달을 풍요롭게 하기 원합니다.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아주는 것이 사랑이다

좋지 않은 것을 좋게/ 생각해주는 것이 사랑이다

싫은 것도 잘 참아주면서/ 처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